-
금연했으니까 다시 담배를 필 수 있는거지,
그만뒀으니까 다시 시작할 수 있는거라는 말처럼 들렸다커피도 담배도 기호식품이다. 그 무언가의 정서를 공유하는, 거기서 오는 유대감이 있다.
커피 한 잔 할래? 담배 피러 나갈래? 에서 오는 신호가 있다.
내게 커피 한 잔 할래? 는 가끔 "너랑 더 있고 싶어" 같은 말이 되기도 했으니까
처음 들을 때는 웃겼지만 대사와 분위기에 뼈대가 있다고 생각한다.
커피를 공간과 함께 향유할 수 없어서 요즘의 커피들은 꼭 살려고 마시는 느낌이다.
사랑하는 이들과 커피 한 잔 하고 싶다
조금 향을 음미했다가, 선곡 좋다.. 오래 있다가 나갈래? 하고 밤공기도 쐬면서.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도 죽음도 정처가 없네 (0) 2020.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