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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도의 말들, 엄지혜
    Book 2020. 11. 28. 00:32

    맘이 복잡한 날 지하철에서 꼭 읽는 책이다


    오랫동안 기자로 활동해오신 작가님은 여러 사람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들의 멋진 말들을 공감하다 보면 화가 사그라들고 사람들이 사랑스러워진다.

    좋은 마음으로 이끄는 글은 흔치 않다

    편지를 받는 일은 사랑받는 일이고 편지를 쓰는 일은 사랑하는 일이다

    행간을 읽는 사람이 있다. 단어보다 쉼표를 눈여겨 읽는 사람이 있다. 말보다 표정을 먼저 읽으려는 사람이 있다. 말하지 못하는 걸 듣는 사람. 그들을 만날 때 나는 마음이 쾌청하다.

    늘 밑줄치는 구간이다
    나는 사랑이 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사랑이 나오는 문장마다 밑줄을 친다. 웃긴데 어떡해.. 말은 나오지 않지만 마음은 아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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