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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옥타비아, 유진목Book 2020. 11. 24. 16:59
- 나이가 든다는 것은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것들이 점차 사라지는 것이다.
- 우리가 서로 사랑을 할 때는 누구에게도 그것을 말할 필요가 없었다.
- 죽음은 나에게 남은 가장 마지막 미래다.
- 매일 밤 나는 내일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잠이 든다. 그것은 내일이 더 이상 없기를 바라며 잠이 드는 것과는 아주 다른 것이다.
- 어떤 절망에는 다른 삶을 꺼낼 수조차 없어야 한다.
- 세상에 한 번도 크게 져본 적이 없는 사람을 보는 일이 나는 늘 고통스러웠다.
- 때로는 삶에 대해 입을 다물 줄도 알아야 한다. 내가 타인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바로 그것이다. 입을 다물고 가만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
- 내가 사랑할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매번 눈물이 난다. 그래서 되도록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데도 사랑으로 흐르던 시간들만이 선명히 생각난다.
- 아이들은 스스로를 버리지 않지만 노인들은 스스로를 버릴 수 있다.
- 스스로 존엄을 지키며 살아갈 수 없다면 스스로 존엄을 지키며 죽어서는 안되는가?'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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